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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반반차"라는 개념을 아시나요? 반차는 알아도 반반차는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요. 최근 연차를 2시간, 1시간, 심지어 30분 단위로 쪼개서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시간 단위의 연차 제도의 장단점과 이를 도입한 회사를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연차 월차 제도
2. 다양한 연차제도: 반차, 반반차
3. 반차 및 반반차 제도의 장단점
4. 시간단위 연차 제도를 도입한 회사
연차 월차 제도
연차 월차 제도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근로기준법 제60조에 따르면, 회사는 1년 동안 80% 이상을 출근한 근로자에게 연차유급휴가로 총 15일을 부여해야 합니다. 하지만 근로자가 80% 미만으로 근무했거나 입사한 지 1년 미만인 경우에는 매월 근로자가 만근 할 때마다 하루의 유급 휴가를 지급해야 합니다. 또한, 근로기준법 제60조 5항에는 근로자가 휴가를 청구하는 시기에 휴가를 제공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근로자는 휴가를 사용하고 싶을 때, 시기를 지정하여 회사에 알리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연차는 근로자의 휴가 권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연차 제도: 반차, 반반차, 반반반차
최근에는 유연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회사들이 사내 제도와 근무 제도를 개편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간을 쪼개어 사용할 수 있는 반반차, 반반반차 등의 제도가 생겨났습니다. 연차는 하루를, 반차는 8시간을 반으로 쪼개어 4시간을 휴가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반차는 한 번 더 쪼개어 2시간을 휴가로 사용하는 것이며, 이를 계산해 보면 반반차는 0.25일씩 사용하여 4번 사용하면 1일의 연차가 소진되는 방식입니다. 때때로 근무하다 보면 잠깐 은행이나 병원에 갈 일이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연차를 사용하기에는 과하거나 반차도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는 근로자가 개인업무와 회사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반반차와 같은 제도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로기준법에는 반차나 반반차에 대한 내용이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근로기준법에는 오직 1일 단위의 연차유급휴가에 대해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반차와 반반차 등은 근로자와 회사가 합의하여 상황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반차 및 반반차 제도 장단점
특히 MZ세대 근로자들에게 반반차 제도는 매우 만족도가 높은 사내 복지 제도라고 합니다. 코로나19의 발생 이후로 재택근무 등 오랜 기간 동안 근무 형태가 다양하게 변화하는 과정을 거치 지면서 근로자들은 워라밸, 즉 일과 삶의 균형을 더욱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유연한 근무환경은 직장 선택 시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는 경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기업들은 인재 영입을 위해 반반차 제도 등 새로운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반차 등 연차를 쪼개어 사용하는 것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반반차 제도의 장점
반반차 제도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근로자 입장에서 보면 연차를 유연하게,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개인 업무를 보는 용도로 사용할 때에 유리합니다. 예를 들면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경우 아이가 아프거나 긴급한 일이 생겼을 때 반반차를 활용할 수 있고, 나이가 젊은 근로자의 경우엔 자기 계발을 위한 세미나 참여 또는 취미생활과 같은 개인적인 활동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습니다. 개인 상황에 맞춰서 업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반반차는 근로자를 위한 유용한 복지 제도로 보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이러한 유연한 연차 사용 제도가 연차 촉진 효과를 불러올 수 있어 좋습니다. 반반차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근로자들이 유연하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지고 퇴사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유연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회사로 인식됨으로써 인재 영입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근로자가 개인 일정을 조절하면서 업무에 몰입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도 향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긍정적인 회사 평판과 더불어 근로자들의 직무 만족도도 높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반차 제도의 유일한 단점
반반차 제도의 단점으로는 근태관리의 복잡성을 들 수 있습니다. 기업이 근태를 수작업으로 관리해야 하는 경우, 반반차 제도의 도입으로 인해 근로자의 휴가 기록이 누락되거나 실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산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는 기업이라면 반반차 제도를 문제없이 도입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제도를 도입하기 어려운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반반차 제도를 도입할 때 고려해야 할 단점이자 도입 시 주의할 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제도를 도입하고 회사의 규모를 점차 키워나갈 계획이 있는 대표님이시라면 다양한 근태 및 인력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함께 도입하여 더욱 간편하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다양한 시간단위 연차 제도를 도입한 회사
앞서 설명드린 반차, 반반차 등의 다양한 시간단위의 연차 제도를 이미 도입한 회사들이 있어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의류 제조 및 판매 회사인 세아상역은 올해 반반차 휴가 제도를 도입했으며,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웰스토리는 연차를 1시간 단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반반반차 휴가 제도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1시간 단위로 연차를 사용할 수 있는 회사들이 스타트업 분야에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행 플랫폼인 제주페이와 패션 플랫폼인 에이블리가 이에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한, 컬처히어로라는 회사는 30분 단위(반반반반차)로 연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여 정부도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개편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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